ICBM과 SLBM, 도대체 뭐가 다르지?
뉴스에서 'ICBM 발사', 'SLBM 시험 성공' 같은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궁금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특히,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소식이 들리면 각국의 전략무기 체계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알고 싶어지죠.
ICBM과 SLBM은 현대 군사력의 핵심인 전략 무기
그렇다면 이 무기를 보유한 나라는 어디이며 어떤 미사일이 현재 운용 중일까요?
시사 상식인 ICBM·SLBM을 보유한 국가들과 최신 미사일 종류를 한눈에 알아봅시다.

ICBM과 SLBM, 핵심 차이점은?
ICBM(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대륙간탄도미사일)과 SLBM(Submarine-Launched Ballistic Missile, 잠수함 발사탄도 미사일)의 가장 큰 차이는 발사 방식이에요.
- ICBM은 지상에서 발사되는 탄도미사일로 일반적으로 사일로(고정 발사대)나 이동식 발사대(TEL)에서 발사됩니다. 사거리가 5,500km 이상으로, 대륙 간 장거리 공격이 가능하죠.
- SLBM은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탄도미사일로 핵추진 잠수함에서 발사할 경우 은밀성이 뛰어나 적국의 탐지를 피하면서 공격할 수 있습니다.
ICBM은 빠른 대응이 가능한 반면 SLBM은 탐지하기 어려운 핵 보복 수단으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전략적 차이가 있습니다.

ICBM·SLBM 보유국과 주요 미사일
현재 ICBM과 SLBM을 운용하는 국가는 미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 영국, 인도, 북한 등이 있습니다.
① 미국 (USA)
- ICBM: 미니트맨 III (Minuteman III) – 사거리 13,000km, 실전 배치 중
- SLBM: 트라이던트 II D5 (Trident II D5) – 사거리 12,000km, 오하이오급 핵잠수함에서 운용
② 러시아 (Russia)
- ICBM: RS-28 사르마트 (Sarmat, Satan-II) – 사거리 18,000km 이상, 최신형 초중량급 미사일
- SLBM: RSM-56 불라바 (Bulava) – 사거리 9,000km, 보레이급 핵잠수함 탑재
③ 중국 (China)
- ICBM: 둥펑-41 (DF-41) – 사거리 15,000km, 중국의 최강 ICBM
- SLBM: 쥐랑-3 (JL-3) – 사거리 12,000km, 신형 전략 핵잠수함에서 운용
④ 프랑스 (France)
- ICBM: 보유하지 않음 (프랑스는 SLBM 중심의 핵전략 운영)
- SLBM: M51 – 사거리 10,000km, 트리옴팡급 잠수함에서 운영

⑤ 영국 (UK)
- ICBM: 보유하지 않음 (미국과의 협력으로 SLBM만 운용)
- SLBM: 트라이던트 II D5 – 사거리 12,000km, 뱅가드급 잠수함에서 운영
⑥ 인도 (India)
- ICBM: 아그니-V (Agni-V) – 사거리 8,000km 이상, 인도의 전략적 핵무기
- SLBM: K-4 – 사거리 3,500km, 핵잠수함 INS Arihant에서 시험 중
⑦ 북한 (North Korea)
- ICBM: 화성-17 – 사거리 15,000km 이상, 대미 본토 타격 가능
- SLBM: 북극성-5 – 사거리 3,000km 이상, 고체연료 방식으로 추정
*우리나라도 SLBM 가지고 있습니다.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에서 발사 성공
최신 ICBM·SLBM 개발 동향
최근 각국은 미사일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어요.
- 미국은 차세대 ICBM '센티널' 개발 중
- 러시아는 극초음속 탄두 장착 가능한 '사르마트' 배치 중
- 중국은 SLBM '쥐랑-3'를 신형 잠수함에서 운용 예정
- 북한은 고체연료 기반 ICBM 개발 및 시험 발사 중
특히 극초음속 미사일 기술이 부각되면서 기존 미사일 방어체계를 무력화할 새로운 전략무기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ICBM과 SLBM은 현대 군사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무기체계 중 하나 입니다.
핵전력 경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각국의 미사일 개발 동향은 국제 정세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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